정보/자격증

정보처리기사 필기, 단기간 독학해서 합격한 후기(공부법과 공부기간)

가이윤 2021. 2. 10. 16:33

 

모든 시험에서 개념부터 차근차근 공부한 다음 문제를 푸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것은  상당히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자격증 시험은 더더욱 그렇다.

어차피 우리는 시험만 합격하면 관련된 내용은 다시는 보지 않을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이론을 열심히 공부할 이유가 없다.

 

공부법

제일 먼저 해야 하는 것이 기출문제를 바로 보는 것이다!

개념을 모르기 때문에 본다고 아는 게 없지만, 개념을 차근차근 본다고 해서 문제를 봤을 때 다 아는 것도 아니다.

알고 모르고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문제의 패턴과 형식을 파악해야 한다.

예를 들어 "~ 옳지 않은 것은?"것은?"이라는 형식의 문제 유형에서 A, B, C, D의 개념들이 문제의 선지로 출제됐는데, B와 관련된 설명을 올바르지 않게 해서 정답이라면 나머지 A, C, D의 개념은 옳은 내용이기 때문에 공부할 개념들이라고 생각해놓는다. 그리고 B의 틀린 내용에 대한 개념도 올바른 내용을 찾아서 공부할 개념으로 생각한다. 

우선적으로 위의 방식으로 기출문제들을 모두 보면서 공부할 개념들을 정리한다.

정리하다 보면 알게 되는 것이 예를 들어 위에 B라는 단어와 관련된 내용은 개념서에서 여러 개가 있을 것이다.

한 8개 정도가 있다면 기출에서는 8개 중에서 3개 정도를 중점적으로 기출마다 로테이션을 돌리면서 어떤 문제에서는 3개 중에서 1이라는 것을 틀린 내용으로 출제하고, 또 다른 문제에서는 2라는 것을 옳은 내용으로 출제한다. 

이런 식으로 개념들을 정리해 나가면, 우선적으로 자주 봐야 할 내용과 덜 봐도 되는 내용들을 구분하게 된다.

전체적으로 요약하면

1. 기출문제와 해설을 보면서 자주 나오고 우선적으로 봐야 할 개념 목록들을 정리하면서 자주 본다.

2. 문제에서 개념이 어떤 형식으로 나오는지 파악한다.

이 모든 설명들의 핵심은 봐야할 개념의 양을 줄이는 것이다.

공부기간

대략 2주 정도 했다. 1주 정도는 가볍게 보고 나머지 1주 정도는 집중해서 봤다. 만약 처음부터 개념을 다 보려고 했었다면 더 오래 걸렸을 것이다. 확실히 기출을 통해서 본인의 공부 전략을 잘 세워야 한다.